미국여행 - Hoover Dam

다음 목적지는 후버댐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휘황찬란했던 밤들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환경에 접하게 하고 이는 스스로를 설레게 합니다. 같은 여행 코스 중에서도 여행지를 변경할때도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아래는 라스베가스의 기억을 위해 다시 한번...
Las Vegas에서의 실적(?)은 좋지 않았네요. 처음에 하고 많이 땄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다 잃어버리는... 왜 라스베가스가 발전하는지 약간은 이해가 된다고 할까요? 다음 목적지인 후버댐으로 가서 잃어버린 돈에 대한 마음의 상처는 훌훌 털어버려야겠네요. 
후버댐을 가기 위해서 차를 렌트했습니다. 일전에 언급한 것 처럼 라스베가스는 그다지 크지 않아서 차가 꼭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두발로 걸어다니는게 라스베가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하죠. 저도 완전 동의하는 편입니다. 여하간 이제 다른 목적지로 가야하니까 렌트카가 필요하네요. 한국에 있을 때 예약을 했는데, 현지에 와보니 그것 말고도 비용이 엄청 많이 드네요. 일단 한국에서 예약한 것은 자차 보험정도까지 포함된 것인데, 현지에 와보니 다른 자동차 보험하고 세금하고 이래저래 하니까 거의 50% 정도 비용이 발생한 것 같네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같은 우측 통행인지라 운전이 쉽습니다. 그래도 이를 위해서는 국제 운전 면허증이 필요한데, 이는 운전면허 발급장에 가면 하루만에 손쉽게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강남쪽에 들렀는데, 일처리도 상당히 빠르고 좋았네요. 미국 운전에서 가장 적응이 안되었지만 좋았던 것은 "Stop" sign이었는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정지해서 양보하고 다시 출발하고 하는 모습이 좋았는데, 저는 첨에 좀 애먹었네요.
후버댐에 가는 동안 화창한 날씨가 저희를 반겨줍니다. 후버댐에 도착하자마자 뭔가를 먹어야겠다는 일념하에 카페를 찾아갔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나요? ^^
 
저희같이 다들 배고팠나봅니다. 줄이 꽤 되네요. 카페 내부는 전통적인 미국 스타일(?)의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군더더기가 없는 느낌의 그 분위기...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네요. 여하간 음식은 또 한번 아메리칸 스타일의 버거와 소세지! 금방 구워서 나와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후버댐을 둘러볼 준비가 되었네요.
정말 크네요. 문득 우리나라에 있는 댐들은 얼마나 큰건지 궁금해집니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는데 후버댐에 대한 역사에 대한 자료가 상당히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짓게된 후버댐... 미국 엔지니어링의 산 역사...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갑자기 우리나라 4대강이 생각이 났지만, 비교자체를 한다는 것이 무리인 것이라고 생각을 정정해봅니다.
A Modern Civil Engineering Wonder of United States of America (1955)라니, 이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엔지니어라면 정말 가슴이 벅찼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것을 봐도 미국에서는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인 인지도가 다름을 느꼈습니다. 위에 사진 밑에는 기점역할을 한다고도 나와있네요. Nevada주와 Arizona주의 기점이 되는 곳이 후버댐입니다.

트랜스포머라는 영화에서 로봇들이 나오는데, 그곳의 배경이 되기도 한 후버댐입니다. 제가 한 10년전에 이 곳을 방문했다면 Transformer부터 생각이 났을 것 같은데, 이번 방문하면서는 Engineer의 시각으로 감상했네요. 사진기로 잘 담기지도 않는 거대한 규모의 후버댐... 어차피 Las Vegas와 Grand Canyon의 사이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여행 동선 짜실 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목적지인 그랜드캐년으로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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